6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22.35%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47조원으로 13.88% 늘었다.
발표 이전까지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국제회계기준(K-IFRS) 4분기 연결 영업이익으로 추정되는 평균치는 4조8254억원이었다. 이는 3분기 영업이익 4조2528억원보다 13.46% 늘어난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60.19% 증가한 수치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는 꾸준하게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해 10월에는 3조3180억원이었던 영업이익 추정치가 지난 12월에는 4조6093억원으로 늘어나더니 1주일 전에는 4조7415억원으로 높아졌다. 올들어 삼성전자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5개 증권사가 제시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평균은 5조1318억원으로, 더욱 올라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164조7000억원, 영업이익 16조15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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