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두왕(南都網) 10일 보도에 따르면 작년 거래 첫날 주가가 발행가 아래로 폭락한 신규 상장사는 77개로 전년대비 3배가까이 급증하며 전체의 27.79%를 차지했다. 2010년 주가가 폭락한 신주 수는 26개, 전체의 7.45%에 불과했다.
또한 작년에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3분의 2가량의 주가가 아직도 발행가를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주가가 발행가 아래로 폭락하는 상장사가 속출하면서 중국 당국 역시 증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열린 중국 전국금융공작회의에서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는 "신주 발행제도의 시장화 개혁을 심도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신규 상장 및 상장폐지 배당 제도를 개선하고 주식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증시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고 투자 심리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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