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테마주 급락 후 하루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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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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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연구소 0.47%↑, 아가방컴퍼니 1.78%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금융당국의 테마주 단속 강화 방침으로 급락했던 정치 테마주들의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일제히 급락했던 정치 테마주들의 주가가 최고 10%대로 급상승했다.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표적인 테마주인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전날보다 700원(0.47%) 상승한 15만1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6500원(-4.14%) 하락했다.

오늘과내일은 전날보다 475원(14.94%) 상승한 3655원으로 장을 마쳤다. 오늘과내일 주가는 9일엔 6일보다 225원(-6.61%) 하락한 31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외에 전날 11.23%나 떨어졌던 솔고바이오는 10일엔 다시 80원(4.94%)오른 1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클루넷은 4210원으로 전날보다 85원(2.06%) 올랐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표적인 테마주인 아가방컴퍼니도 9일엔 6일보다 2500원(-12.89%)나 떨어졌으나 10일엔 다시 300원(1.78%)나 오른 1만7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보령메디앙스는 9일 전날보다 3300원(-14.73%)나 하락했다가 10일엔 다시 350원(1.83%) 오른 1만9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유에이텍은 전날보다 115원(4.64%) 오른 2595원으로, EG는 전날보다 1600원(2.56%) 오른 6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아이바이오는 전날과 같은 1460원으로, 동양물산은 전날보다 1750원(7.99%) 오른 2만3650원에 장을 마쳤다. 서한은 전날보다 65원(5.10%)오른 13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렇게 정치 테마주들의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자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것이 해당사의 투자 메리트를 가리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A사의 한 관계자는 “회사 의지와는 관계없이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바람에 회사의 장래성과 메리트 보다는 정치 상황에 따라 주가가 휘둘린다”며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오르더라도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일이다 보니 중장기적으로는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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