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재무부는 이날 3개월 만기 국채 450억포린트어치를 연 7.98% 금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같은 만기 물량이 매각된 지난 3일 기록한 7.67%보다 올랐다.
그러나 매입수요는 1천230억포린트로 직전의 1천10억유로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 주말을 전후해 국제통화기금(IMF)·유럽연합(EU) 등에 요청한 금융지원을 얻고자 자세를 낮추기 시작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지난 8일 현지 뉴스통신 MTI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로서는 협상에 아무런 전제 조건이 없다. 협상참여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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