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설 연휴 구상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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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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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선연휴 동안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이명박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가 집권 5년차로 사실상 이 대통령의 마지막 임기나 나름없는 만큼 국정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구상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대통령에게는 풀기 쉽지 않은 난제가 쌓여 있다.

우선 대외적으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후 유동성이 커진 한반도의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경제 분야에서는 유럽발(發) 경제위기와 이란산(産) 원유 감축 문제 등 외생변수의 파장을 최소화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국내적으로는 한나라당 쇄신 움직임과 맞물려 탈당 여부도 매듭지어야 한다. 대통령 친인척, 측근 비리 등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 쇄신파를 중심으로 "대통령이 당을 위해 탈당하는 결단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거국내각을 꾸려 공정한 선거 관리에 전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전략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3% 초반에서 물가를 잡고 일자리를 확충하겠다고 신년 국정연설에서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연휴 동안 가족들과 조용히 지내면서 국내.외의 현안에 대해 생각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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