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광주지역 일선 고등학교 등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지난해말 '정규수업 이외 교육활동 기본 계획서'를 일선 학교에 내려 보내 사전 반 편성을 금지했다.
일선 고교는 그동안 겨울방학 직후 차기 학년 반 편성을 해왔다.
2,3학년으로 한 학년씩 진학할 학생들은 미리 알게 된 동료와 함께 공부하며 얼굴을 익힐 수 있다.
교사는 학생 개개인과의 상담 등을 통해 진학 지도 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교사들은 방학 중에 개별 학생들의 성적, 진로 등을 사전에 파악, 신학기에 쏟아지는 업무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더욱이 공립학교는 전근(轉勤)이 예정된 교사의 경우 학생지도 등에 열의가 없는 만큼 학생들은 그 만큼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 교육청은 장휘국 교육감 취임 이후 반편성을 미리 하면 선행학습 등을 할 여지가 있다며 이를 강하게 제한했다.
또 새 학년이 3월1일 자로 시작하는 만큼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교육청의 눈치를 봐야 하는 학교들은 신학기 직전인 2월 하순께나 반 편성을 할 계획이다.
광주의 모 고교 교사는 "원칙에 얽매인 교육청의 행정행위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참으로 답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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