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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청암 과학상 천진우 연세대 화학과 교수 수상 |
청암과학상에 선정된 천진우(千珍宇, 49) 교수는 나노과학과 의학을 접목한 나노의학(nano-medicine)이라는 융합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개척하고 정립한 나노 합성화학 분야의 석학이다.
천 교수는 ’05년 나노미터(㎚) 크기에 따른 나노-MRI의 조영 효과를 세계 최초로 실험적으로 입증했으며, 암추적 물질을 겹합해 매우 작은 암세포를 진단해 낼 수 있는 나노입자를 개발하여 나노의학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또한 ’10년에는 신체조직이 밝게 보이는 T1-조영제와 원하는 부위가 어둡게 보이는 T2-조영제가 동시에 결합된 T1-T2 MRI 조영제를 개발하여 의학 분야의 난제인 진단 오류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돌파구를 열었다.
특히,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을 태워서 제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 온열 치료법을 작년에 개발해 향후 뇌 암이나 전립선 암 등의 치료에 새로운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오세정(기초과학연구원장) 청암과학상 선정위원장은 “천 교수는 국제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나노과학 분야에서 순수 국내 연구력으로 나노 입자의 형성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나노의학이란 융합분야를 확립하여 한국 과학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에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청암교육상에 선정된 곽종문(郭鐘文, 51)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은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야학과 대안교육 등을 통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문용린(서울대 교수) 청암교육상 선정위원장은 “곽 교장은 오랜 기간을 대안교육 현장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창의•인성교육 확산에 힘써왔으며, 최초로 새터민 청소년 적응교육을 공교육 차원에서 실시하고 체계화시켰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암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말리 맘(Somaly Mam, 41) 소말리맘재단 대표는 캄보디아의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16세 때 자신이 겪은 인신매매의 아픈 과거를 딛고 자신과 같이 고통 받는 여성들을 위한 구조활동을 펼치는 여성인권 운동가이다.
유승삼(사회적 기업 지원네트워크 이사장) 청암봉사상 선정위원장은 “소말리 맘은 인신매매로 피해 받고 있는 아시아 여성들의 인권 회복과 재활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특히 사회복귀 프로그램 운영 등 창의적 모델을 제시한 점이 청암봉사상의 취지와 부합된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포스코청암상’시상식은 3월 27일 오후 6시,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리며, 부문별로 수상자에게 상금 2 억 원을 각각 수여한다.
한편,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故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건전하고 성숙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06년에 제정됐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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