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2조5547억원, 영업이익은 3729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12.4%,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883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8.4%, 13%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화장품사업이 연 매출 2조1522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8250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가량 성장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이익은 오산 신공장과 물류센터 완공 및 이전에 따른 비용증가, 디자인, 마케팅, 컨설팅, IT부문의 투자비용 증가, 면세점, 백화점, 온라인경로 매출고성장에 따른 수수료지출 증가 등이 반영되었음에도 MC&S 부문에서 고가 프리미엄 제품 및 기능성 제품 판매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개선 효과로 4분기 영업이익률은 8.9%에서 9.3%로 상승하였다”면서 “국법인은 백화점 매장을 중심으로 한 라네즈, 마몽드 매출 증가로 2011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4% 성장한 1909억원, 영업이익은 21.2% 증가한 143억원을 시현하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판매인력 및 유통채널 확장과 신규브랜드 출시를 통해 외형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채널 호조와 ‘아리따움’의 고가비중 확대 등으로 화장품사업부의 2012년 수익성은 우려보다 괜찮을 것”이라며 올해 추정 영업이익을 4194억원으로 5% 상향조정했다.
특히 중국사업은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 및 마케팅 투자를 통해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매장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올 1분기에는 내수침체와 베이스효과로 매출과 이익성장이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2분기부터는 영업실적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조윤정 연구원은 또 “최근 신공장 증설 이슈로 이익정체가 예상되나 국내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외형성장세 지속과 중국시장내 매출확장을 통한 장기 성장잠재력 상승세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 주가에 대해 지나친 우려가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윤효진 연구원은 “현 주가는 방문판매시장 위축에 대한 지나친 우려가 반영됐다”며 “4분기 실적은 우려보다 양호했고, 영업환경도 12월 이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기업 내재가치 대비 하락폭이 컸다는 판단에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다"며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20.1% 하락하고 코스피 대비 23.3% 밑돌았다"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현대증권으로 154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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