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느릿' 걷는 중년, 치매·노졸증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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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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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중년 때 보행속도와 손의 쥐는 힘인 악력(握力)의 강도가 훗날 치매 또는 뇌졸중이 발병할 확률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을 보면 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의 에리카 카마고(Erica Camargo) 박사는 중년에 느린 보행 속도와 약한 악력이 나중에 치매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카마고 박사는 2400여명(평균연령 62세)을 대상으로 11년동안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우선 중년 때 보행속도가 느린 사람은 나중에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보행속도가 빨랐던 사람보다 1.5배 높았다. 중년에 악력이 약했던 사람은 강했던 사람에 비해 65세 이후에 뇌졸중이나 일과성 허혈발작(TIA: transient ischemic attack)을 겪을 위험이 평균 42% 높았다. 일과성 허혈발작이란 가벼운 뇌졸중으로 증상이 24시간 안에 사라지지만 앞으로 뇌졸중이 나타날 위험을 알려주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되므로 무시할 수 없는 병이다. 그러나 65세가 이전에는 이러한 연관성은 성립되지 않았다.

카마고 박사는 중년에 보행속도가 느렸던 사람은 빨랐던 사람에 비해 전체적인 뇌의 용적이 적을 뿐만아니라 기억-언어-결정기능 테스트 성적도 낮았다고 밝혔다. 이는 악력이 약한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4월 뉴올리언스에서 열릴 미국신경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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