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퇴역여군회장인 손인춘(53) 인성내츄럴 대표와 임용혁(52) 향균 부회장, 북파공작원(HID) 출신인 한관희(43)씨 등도 영입 대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인재영입분과에서 석 선장 등을 유력 비례대표 후보로 놓고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석 선장은 지난해 1월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을 당시 해적에게 총상을 입어 이후 9개월 간의 입원 및 재활치료 등을 거치며 국민 ‘감동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현재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해군교육사령부에서 군무원으로 일하며 입대 장병을 상대로 정훈교육을 하고 있다.
석 선장은 “장성 출신이 아닌 부사관 출신 비례대표 후보를 찾아달라”는 조동성 비상대책위 인재영입분과위원장의 주문에 따라 재향군인회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석 선장은 “그동안 정치활동을 계획했던 것이 아니었던 만큼 이 분야(해운수산) 종사자들에게 희망이 되는 길인지 생각해 보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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