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신평사, 그리스 국채교환후 디폴트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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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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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C로 강등했다. 이는 ‘제한적 디폴트(채무불이행)’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것으로 국가부채 탕감을 사실상 디폴트로 간주하겠다는 뜻이다.

피치는 22일(현지시간)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 등급으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성명을 통해 “지난 20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결과와 그리스 정부의 국채 교환 조건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그리스가 민간 채권단과 국채 교환 절차에 들어가자 경제 분석가인 니코스 크리스토다울러씨는 “국채 교환이 끝나면 3대 신용평가사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인 D단계로 내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리스는 민간채권단과 기존 국채의 50% 이상을 손실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1070억 유로를 탕감하기로 합의했지만 피치는 이런 방식은 사실상 빚을 못 갚는 ‘제한적 디폴트’나 다름 없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치는 국채 교환이 완료되면 곧바로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이 ‘제한적 디폴트’ 등급에서 벗어나 새로운 등급을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국채 교환이 진행되면 그리스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로 강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피치의 ‘제한적 디폴트’와 같은 수준이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등급하향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폴트 우려 속에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에 약속한 긴축 법안 처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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