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윤리경영·사회공헌 실천결의문' 채택

대한건설협회가 채택한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 실천 결의문'을 200만 건설인을 대표해 박해상 대의원(사진 오른쪽)과 손성연 대의원이 대신 낭독하고 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건설업계가 건설산업의 윤리경영과 사회공헌에 앞장서기로 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23일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제54회 정기총회에서 200만 건설인들을 대표해 참석 대의원들이 건설산업의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결의문 채택은 건설산업이 후진적 관행을 탈피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진산업으로 재도약하라는 시대적 요구를 따르기 위한 것이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협회 대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윤리·투명경영 실천 방안 마련과 준수 △공정한 경쟁의 룰 준수 △고용창출과 해외 건설수주 매진으로 근로자 및 협력업체와의 상생 기반 조성 △성실시공과 재해예방 노력 △제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문화 정착 △ 사회공헌활동과 나눔경영 지속 전개 등 여섯 가지 실천사항을 추진할 것을 표방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2 건설 관련학과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실시했다.

장학금은 전국 국·공립 및 사립대에서 추천된 건설관련 학과 대학생 50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이 지급됐다.

협회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공계 대학생이 학업에 전념하고 졸업 후 우수 인재가 건설산업에 유입되도록 지난 2002년부터 매년 5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 지원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44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