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미국의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특별대표와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만나 6자회담 재개 등과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후 처음 열리는 북미 회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미 고위급회담은 지난해 7월 뉴욕, 10월 제네바에서 열렸었다. 또한 미국 측이 비핵화 전제조건으로 북한 측이 우라늄농축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북한 측이 그런 비핵화 조치와 더불어 남북관계를 개선하면 미국 측은 북미관계의 ‘새로운 장’을 시작할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고 덧붙였다.
특히 북미 양측이 이번 회담에서 서로 의견 차이를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후속 대화를 통해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신문사는 이번 회담에 대해 중국 정부가 환영을 표시하고 6자회담 재개 조건을 만들 적극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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