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지하철 요금 25일 첫차부터 150원 인상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오는 25일 첫차부터 시내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150원씩 오른다.

서울시는 25일 첫차부터 시내 지하철과 간·지선 버스, 광역버스, 마을버스의 요금이 150원씩 오른다고 23일 밝혔다. 어린이·청소년 요금은 동결된다.

교통카드 사용 시 지하철과 간·지선 버스는 900원에서 1050원으로, 광역버스는 1700원에서 1850원으로, 마을버스는 600원에서 750원으로 인상된다.

지하철 정기권도 함께 오른다. 서울 전용 및 거리 비례용 1단계 정기권의 경우 3만9600원에서 4만6200원으로 인상된다. 단, 운임조정 전 충전한 정기권은 유효기간(충전일로부터 30일 이내 60회)까지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요금인상 전일에 재충전일이 3일 남거나 환승횟수가 5회 이하 남은 경우에는 재충전하면 인상 전 요금으로 한달간 사용할 수 있다.

운임조정 전 구입한 일회권카드는 운임환불 후 새로운 승차권으로 교환해 사용해야 한다.

시는 교통 불편사항에 대비 24~27일 24시간 현장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인상일인 25일 토요일에는 새벽 3시 30분부터 비상대기반 100명과 현장 모니터요원 80명이 시내 곳곳에 배치돼 불편사항을 조치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서울시 ☎120다산콜센터, 티머니 고객센터(☎1644-008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