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학생 자살률 급증…'베르테르 효과' 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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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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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대구지역 학생들의 자살이 최근 크게 증가했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개월새 자살한 학생은 4명, 자살을 기도한 학생은 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해 12월20일 급우의 괴롭힘 때문에 긴 유서를 쓰고 아파트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은 A(14)군의 자살 사건이 있은 후 중ㆍ고등학생 3명이 성적이나 가정 환경 비관 등을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초등학생 등 3명도 가정환경을 비관하거나 우울증 등을 이유로 지하철 선로에 뛰어드는 등 자살을 시도했으나 목숨은 건졌다.

대구지역 청소년 자살 발생률은 2009년 9명, 2010년과 지난해 각각 8명씩으로 매년 평균 8~9명 수준이었다.

그런데 아직 신학기가 시작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올들어서만 자살사건에 관련된 학생이 5명에 달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빈번한 자살 사례는 모방 자살을 일컫는 '베르테르 효과' 때문이 아닌가 한다"며 확산을 우려했다.

그는 또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자살 방지를 위해 올해 전 학생을 대상으로 정서ㆍ행동발달 선별 검사를 벌여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며 "가정과 사회에서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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