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밴드 씨엔블루 태국 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남성밴드 씨엔블루가 태국 방콕에서 단독 콘서트 '블루스톰'을 성황리에 마쳤다.

씨엔블루는 25일 태국 방콕 임펙트 아레나에서 아시아 투어 '블루 스톰'을 개최했다. 지난해 11월19일 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현지 홍수로 인해 공연을 한번 연기했다. 이번 공연은 티켓이 판매되자마자 매진됐다.

씨엔블루는 공연에서 히트곡 '외톨이야' '러브' '직감' '러브 걸' 등 24곡을 열창했다. 현지 태국 팬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하나가 됐다. 일본에서 발매한 신곡 '인 마이 헤드'와 '웨어 유 아'까지 선보이자 1만 여명의 팬들은 폭발적은 환호성을 보냈다.

홍수 피해 소식을 접한 씨엔블루는 12월 한달 동안 자신이 입었던 의상을 경매로 내놓았다. 공연 전날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경매 수익금 전액을 '프린세스 파 파운데이션, 태국 적십자회'에 전달해 홍수피해에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공연을 마친 씨엔블루는 "태국의 홍수 피해 때문에 공연이 미뤄졌던 만큼 안타까운 마음도 컸고, 피해를 입은 태국 국민을 위로하고자 공연을 마련했다"며 "저희의 기부로 인해 홍수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씨엔블루는 한국 컴백을 위해 새앨범 준비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