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친이명박) 이재오 의원이 포함된 당 공직후보자추천위의 공천명단에 대해 비대위가 반대의견을 내며 재의 요구가 있자 이날 다시 공천위의 재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1차 공천 명단 확정 과정에서부터 갈등을 겪은 새누리당의 향후 공천 과정이 난항을 예고했다.
새누리당 정홍원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금일 오전 비대위에서 재의를 요구한 위원회의 후보자 심사 결과에 대해 공천위에서 재심사한 결과 위원 10사람 중 참석한 9명의 전원 찬성으로 재의결됐다”며 확정됐음을 밝혔다.
이날 비대위의 재의 요구 배경에는 ‘현 정부 실세 용퇴론’을 주장해 왔던 김종인 이상돈 비대위원 등이 반대한 것이 주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천위가 발표한 1차 명단 21명에는 △서울 이재오(은평을) 권영진(노원을) 김선동(도봉을) △경기 차명진(부천 소사) 차동춘(광명갑) 전재희(광명을) 유정복(김포) △부산 서병수(해운대기장갑) 김세연(금정) △인천 윤상현(남구을) 이상권(계양을) 이학재(서구 강화갑) 홍일표(인천 남구갑) △강원 황영철(홍천 횡성) △충북 윤진식(충주) △충남 김호연(천안을) △광주 이정현(광주 서구을) △전북 최범서(전주 완산갑) 정운천(전주완산을) △전남 문종완(나주 화순) 정재하(담양곡성구례) 등이 포함됐다.
명단에는 이재오 의원 뿐 아니라 전재희 윤진식 차명진 의원 등 친이계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
정 공천위원장은 “앞으로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비대위에 일일이 보고하고 발표하지 않겠다”며 향후 공천에 관한한 공천위에 전적으로 맡겨달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천위는 이와 함께 서울 종로, 동대문을, 양천갑, 서초갑, 서초을, 강남갑, 강남을, 송파갑, 송파을 등 9곳 △경기 성남 분당갑, 성남 분당을, 과천·의왕 등 3곳 △부산 북·강서을, 사상 △경남 진주갑, 사천 등 각 2곳 △대구 달서을 △울산 남구갑 △강원 춘천 △ 충북 청주 흥덕갑 △충남 공주·연기 △경북 포항남·울릉 등이 각각 1곳 등 전략지역 22곳도 함께 확정, 발표했다.
그러나 전략지역에 포함된 안상수(경기 과천·의왕) 의원이 이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경선을 요구하는 등 즉시 반발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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