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닉스·SK텔레콤, 엘피다 반사이익 누리며 이틀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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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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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일본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에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84% 오른 3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대로 오른 이후 이틀째 오르며, 지난해 5월27일 이후로 처음으로 3만원대 주가로 회복하고 있다. 거래량은 벌써 66만주를 상회하고 있고, DSK와 UBS, 씨티그룹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SK텔레콤도 전날에는 2.51% 상승했고, 이날은 1% 이상 올랐다. 지난해 12월19일 이후로 처음으로 14만4000원대 주가에 도달하고 있다. SK텔레콤 매수 상위 창구에도 UBS와 씨티그룹 등의 외국계 창구가 올라와 있다.

송재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도 엘피다 수혜주”라면서 “하이닉스 지분 21%를 취득하여 최대주주로 오른 SK텔레콤에 긍정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하이닉스 인수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지난 14일부터 일할 계산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15%의 순이익 증가여력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SK텔레콤의 컨센서스 추정치는 이런 지분법 평가이익을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면서 “외국인 지분한도 여력도 아직 있어 수급상으로도 양호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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