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소설가 신경숙씨가 페르노리카 코리아 로얄 살루트가 시상하는 제 7회 ‘마크 오브 리스펙트(Mark of Respect)’를 수상했다.
지난 28일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진 로얄살루트의‘마크 오브 리스펙트’는 국내의 문화예술계를 지원함과 동시에 상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나눔의 아름다움도 함께 실천하고 있는 사회공헌행사다.
마크 오브 리스펙트 7대 수상자인 신경숙 작가에게는 스코틀랜드 전통 위스키잔인 퀘익(Quaich) 모양의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주어졌다. 상금은 마크 오브 리스펙트 전통에 따라 수상자가 희망하는 단체에 기부하게 된다.
수상자인 소설가 신경숙씨는 상금 5000만원 전액을 유니세프와 푸르메 재단에 나누어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푸르메 재단에 기부된 상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재활센터를 짓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경숙 작가는 “나는 술 맛을 잘 알진 못한다. 하지만, 마크 오브 리스펙트에서 받은 상금으로 이 세상을 좀 더 밝게 하는 곳에 쓸 수 있으니, 이 상은 술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내 자리에서 할 일을 정성껏 해내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자 선정을 위해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해 9월부터 문화예술분야 관련 언론인 102명에게 후보를 추천 받아 최종 5인의 후보를 선정하며, 이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2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신경숙씨는 따뜻한 시선으로 현대인에게 위로 메시지 전한 순수문학 한류 업적을 인정받았다.
장 마누엘 스프리에 페르노리카 코리아 사장은 “28년간 꾸준한 작품활동과 드러나지 않는 사회활동으로 국내외 많은 독자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신경숙 작가에게 마크 오브 리스펙트를 수여함으로써 로얄 살루트가 추구하는 존경과 찬사의 의미가 배가된 것 같다. 앞으로도 ‘마크 오브 리스펙트’는 한국 문화예술계의 대표적인 상으로 자리매김하여, 문화예술계의 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마크 오브 리스펙트’는 1회 박찬욱 감독부터 2회 이어령 교수, 3회 황석영 작가, 4회 정명훈 지휘자, 5회 김중만 사진작가, 6회 배우 안성기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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