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원의 조재선 원장은 이날 한국의 연합뉴스에 “파키스탄인 행정직원 2명이 회사 차량으로 출근하는 길에 괴한에 납치됐다”고 전했다. 당시 사고 차량에는 한국 직원이 타고 있지 않았다고 조 원장은 설명했다. 괴한들이 차량에 한국인이 타고 있는지 물은 점을 보아 한국인을 노린 납치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조 원장은 “작년 11월 한국인 직원 1명이 괴한에게 피격 당해 부상하는 등 최근 이 병원에 근무하는 한국인을 노린 공격이 잇따르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병원에는 조 원장을 포함해 한국인 의사 3명과 간호사 2명 등 1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인기 카라치 주재 한국총영사는 연합뉴스에 “납치된 현지인은 이 병원에서 관리와 재정을 담당했다”며 “납치범들이 돈을 노린 것 같지만 아직 병원 측에 접촉해 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이 영사는 덧붙였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인 의사 2명이 카라치에서 납치됐다고 현지 ‘지오TV’를 인용해 보도했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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