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제공항서 폭발물 발견돼 안전하게 처리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필리핀 칼리보 국제공항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안전하게 처리됐다는 소식이다.

29일(현지시간) 일간 선스타 보도를 보면 28일 오후 7시45분경 칼리보 국제공항에서 공항 보안요원이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 폭발물 전문가들은 화물 사이에 섞여 있던 사제 폭발물을 안전하게 처리했다. 일반 화물처럼 포장된 이 폭발물은 이슬람 반군단체의 거점인 남부 민다나오 섬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경찰은 폭발물이 공항 내로 반입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칼리보 공항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휴양지 보라카이로 향하는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한국과 중국 등을 연결하는 국제 노선을 비롯해 필리핀 국내 노선 등을 운항하는 여객기 수십 편의 오르내리는 공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