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보면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70㎞가량 떨어진 캄파나 시의 로물로 오타멘디 역께에서 이날 오전 화물열차와 통학버스가 추돌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정부 관계자는 언론 발표문에서 기계장치 이상으로 선로에 멈춰 서 있던 통학버스를 화물열차가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했다. 캄파나 시 소방대장인 미겔 산체스는 “화물열차와 통학버스가 추돌해 학생 7명을 포함해 10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고 현지 C5N TV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 온세 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열차 사고로 철도 운영 시스템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달 22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부 온세 역에서는 아침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해 51명이 숨지고 703명이 부상했다. 이는 역대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중 세 번째로 큰 피해를 낳을 것으로 기록됐다.
사고 이후 아르헨티나 정부는 철도 부문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철도 국유화 필요성을 제기하는가 하면 철도 인프라에 투자 확대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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