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 제주 먹는 샘물 입찰 참여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웅진식품(대표 유재면)은 6일 제주도의 삼다수 공식 유통업자 입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웅진식품은 '제주도개발공사 설치 조례'에 따라 공시된 먹는 샘물 유통사업자를 모집 공고에 따라 오는 8일 공개입찰에 참여할 것 이라고 전했다.

현재 삼다수의 연간 매출액은 2086억원 규모로 샘물시장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웅진식품은 국내자본 100%의 토종음료기업으로 11년 기준 매출 2200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올린 국내 3위의 음료기업이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풀무원과 제휴를 통해 '풀무원샘물'의 유통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경험을 지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제주 먹는 샘물의 공개입찰에는 웅진식품 외에도 대그룹 계열의 식품회사 및 제약사 등의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천신 웅진식품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웅진식품은 국내 유일의 음료기업일 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상생하며 성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물 전문기업으로 제주도의 발전과 제주 먹는 샘물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