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꿈·희망 북돋우는‘부천재활대학’ 개교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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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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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재활사업 및 사회통합 실현 기대

(아주경제 박승봉 기자)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유영훈)에서는 3월 5일 오전 10시 새내기들을 환영하는 ‘부천재활대학’ 입학식이 있었다.

재활대학 입학 신청시의 인기를 반영하듯 입학식에 참석한 입학생들의 얼굴은 자부심과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상기되어 있었다.

20명의 입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부천시의회 이진연 의원, 부천시청 사회복지과 김영암 장애인복지팀장, 기업은행 부천테크노지점 박돈균 지점장, KT수도권 서부본부 계기남 과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유영훈 관장은 축사에서 “2012년 복지관의 새로운 재활사업으로 부천재활대학이 시작할 수 있기까지 도움을 주신 부천시 및 시의회 관계자와 후원자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학과별 전공을 통한 기술 및 현장교육을 통한 사회통합의 중요성, 부천재활대학의 중요한 지향점은 인성교육의 장으로서 중증장애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축사 후 기업은행 부천테크노지점에서 부천재활대학 학생들을 위한 발전기금(12,000,000원) 전달식이 있었다. 이 발전기금은 전액 부천재활대학 학생들의 학비지원과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발전기금을 전달한 기업은행 부천테크노지점 박돈균 지점장은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이 재활대학을 통해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여 장애를 극복한 훌륭한 인재가 배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KT 수도권 서부본부 계기남 과장은 “재활대학 학생들을 위해 KT내 ‘IT서포터즈’ 봉사단이 지식기부 활동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해 지역사회가 장애학생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천재활대학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기로 전환된 시기의 지적·자폐성장애인에게 대학문화 향유와 보다 나은 성인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개인의 특성과 적성들을 살린 맞춤식 교육 및 다양한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평생교육을 통한 전문인 양성과 함께 자립할 수 있는 사회인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도예환경과(도예, 원예), 서비스학과(바리스타, 제과제빵), 미디어학과(정보화교육, 디지털사진/영상), 교양학과 등의 전공과정이 개설되었으며, 2011년 10월 복지관 노후건물 증축을 통해 공간을 마련하여 올해 첫 신입생을 맞이하였다.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전인재활사업이 부천재활대학으로 지역사회의 사회통합 실현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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