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인천본부는 5일 지난달 인천지역 업체 361개사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업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비제조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업황 BSI는 76으로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 및 내수 부진 등이 이어졌으나 수출 호전에 힘입어 전월(77)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유형별로 수출기업(96→97)이 소폭 오른 반면 내수기업(73→71)은 하락했고 규모별로는 대기업(85→84)과 중소기업(75→74) 모두 소폭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영상음향업(73→90), 가구・나무제품업(55→66)은 상승폭이 컸으나 음식료품업(81→69), 1차금속 및 금속가공업(71→61), 자동차 및 트레일러업(100→95) 등은 전월대비 내림세를 기록했다.
매출 BSI는 85로 전월(92)대비 7p, 생산 BSI는 88로 전월(92)대비 4p, 채산성BSI는 85로 전월(88)대비 3p 각각 하락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31.2%→31.2%), 불확실한 경제상황(17.1%→16.1%), 원자재가격 상승(13.0%→1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인천지역 비제조업 업황 BSI는 63으로 건설경기 부진, 소비심리 위축 등에 따라 전월(66) 대비 3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73→45)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48→31) 및 운수업(78→74) 등도 부진했으며, 매출 BSI는 63으로 전월(67) 대비 4p, 채산성BSI는 54로 전월(60) 대비 6p 하락했으나, 자금사정 BSI는 68로 전월(59) 대비 9p 상승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5.4%→22.5%)과 경쟁 심화(11.0%→14.7%), 불확실한 경제상황(14.7%→12.9%)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3월 인천기업 업황 BSI는 제조업이 83으로 전월(80)대비 3p, 비제조업은 76으로 전월(68)대비 8p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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