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전국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 및 선생님 약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는 이순우 은행장의 우리은행 소개, 채용상담 부스 운영, 취업 특강, 선배 고졸 은행원들의 합격수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난해 85명의 고졸 행원을 채용했던 우리은행은 올해 200명으로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심층면접 및 세일즈 스킬등의 전형으로 고졸 채용을 진행 방침이다.
최종 합격자들은 오는 10월 중 5주간의 연수를 거쳐 우리은행의 전국 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채용된 이들은 2년 간의 계약직 근무를 마치면 전직지원제도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기회를 얻게 된다. 정규직 전환채용 후에는 대학 진학시 학자금 지원 등의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채용 인원 중 40명은 고졸 남자 행원으로 채용할 방침이어서 여성 일색이던 고졸 채용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은행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채용 고졸 행원들의 근무성적이 좋아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 또한 남성 고졸자에게도 기회를 준다는 의미에서 남자 행원도 채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고졸 채용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제도도 실시할 방침이다.
먼저 'Woori 언니'인생멘토링 제도 실시해 사회경험이 적은 특성화고 졸업 신입 행원들에게 직무 및 은행생활 등 인생에 대한 조언을 통해 조직내 조기적응과 안정적인 은행생활이 가능하도록 동일학교 또는 동일지역의 우수선배직원을 인생멘토로 결연하여 10년간 운영할 방침이다.
사회초년생에 맞는 연수프로그램을 개발, 사전학습과정 및 기본소양교육 신설했다.
이어 신입행원 정규 연수기간을 기존 4주에서 5주로 확대 운영해 영업점 배치 3개월 후 직무보수교육 연수 실시하고 펀드투자상담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사이버 연수도 개설한다.
특히 신입행원 인터넷 카페를 통해 업무 또는 영업점 생활관련 애로사항의 공유와 해결, 지도선배들의 경험담, 고민상담을 통해 은행생활의 조기정착을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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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우리은행 고졸 채용설명회에서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마친 후 화이팅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행장은 올해 금융권 최대규모인 고졸 행원 200명을 우리창구(빠른창구) 전담 신입행원으로 선발한다고 발표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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