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가 오는 19일부터 4월16일까지 서울 롯데갤러리 잠실점에서 열리는 개관기념전 '변화의 시대, 불멸의 화가'에 출품된다.
이번 전시는 김환기, 김종학, 박수근, 이대원, 이우환,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이상범 등 한국 근현대 대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짚어보는 자리로 이들의 대표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박수근의 1950년대 작품 '빨래터'(가로 72㎝, 세로 32㎝)는 2007년 5월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 경매에서 국내 경매 사상 최고가인 45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미술잡지 아트레이드가 위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후 2년여에 이르는 법정 공방 끝에 법원이 2009년 '진품으로 추정된다'고 판결해 위작논란은 일단락됐다. 롯데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를 위해 '빨래터'를 소장자로부터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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