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1분기 실적 기대 이상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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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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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지난해 여러가지 악재를 겪고 난 후 2012년 1분기부터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최근 주가가 시장 대비 20% 정도 outperform(시장수익률상회)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테크윈이 1분기 손익분기점(BEP)수준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2월 상황을 감안했을 때 매출 6080억원과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개선은 메탈리드프레임(Metal Lead Frame)등을 생산하는 반도체 부품 사업부와 반도체 장비 사업부로부터 기인한다”며 “특히, Metal Lead Frame은 2011년 태국 홍수로 피해를 입은 일본 업체들(Sumitomo, Mitsui, Shinko)의 공장 가동이 100%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테크윈은 최근 Graphene(탄소 원자로 이루어진 얇은 막으로써 차세대 소재로 분류됨)에 대한 기대감이 부활하면서 주가 강세에 힘을 더하고 있지만, 당사는 삼성테크윈이 Graphene부문에서 아직까지는 준비단계이며 상용화까지는 적어도 3년 이상 필요하기 때문에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아람코로부터 수주받은 공기압축기 등을 제작하는 파워시스템 내 에너지 장비 부문에 대한 기대를 높여야 한다”며 “2011년 에너지장비 매출은 1700억원 수준이었으나 2012년 3000억원 이상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문을 더욱 눈여겨 보아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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