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하 대구FC 대표(왼쪽), 클라우지오 LA스포츠 소속 에이전트 [사진 = 대구FC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외국인도 대구FC 팬들에게 차를 쏜다.
프로축구 대구FC가 올해 개막전부터 지역 대표기업들과 함께 진행 중인 '힘내라 대구! 으랏車車!! 응원릴레이!' 이벤트에 외국인 후원자가 참가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끈다.
'힘내라 대구! 으랏車車!! 응원릴레이!' 2012시즌 홈경기에 관중 1만 명이 입장하면 자동차 1대를 경품으로 주고, 홈경기 승리를 했을 때 자동차 1대를 더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다. 이제껏 금복주, 삼익THK가 참여했다.
그런데 3번째 참가한 주체는 기업이 아닌 개인이라 더욱 색다르게 비쳐진다. 그것도 대한민국과 멀리 떨어진 브라질 국적 외국인이다. 지난해부터 대구FC와 파트너십을 맺고 활동 중인 에이전트인 클라우지오(LA Sports 소속)가 그 주인공이다. 클라우지오는 현재 50여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에이전트로 소속 선수들은 한국, 일본, 카타르, 유럽 등지서 활동 중이며 대구FC의 외국인 선수들도 클라우지오가 관리하고 있다.
이번 응원기부 릴레이에 참여하는 클라우지오는 "지난 개막전에 비가 오는데도 1만8000여 관중이 와서 응원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비록 국적은 다르지만 나 역시 대구와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팀에 도움이 될만한 일을 찾던 중 응원릴레이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벤트를 실시하는 취지와 배경을 듣고 후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인천전 홈경기에서 실시한 '힘내라 대구!! 으랏車車 응원릴레이'에서는 총 3명이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25일 울산 현대전 부터는 관중 1만 명이 입장하면 자동차 1대를 주고, 홈경기 승리시 1대를 더 추가해 추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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