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송도국제도시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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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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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적이는 사람과 입주기업 … 외국인 친화 정주여건에 글로벌기업 투자 봇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전경


(아주경제 김종훈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가 다양한 컨텐츠 형성과 사람들로 북적이면서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 하고 있다.

국내 굴지 대기업인 삼성바이오와 동아제약에 이어 롯데몰 건립과 이랜드 투자 등의 송도 입주 발표로 개발 호재(好材)가 잇따르면서 세계적인 '바이오 메카'로 자리매김과 함께 국내.외 유수기업들의 관심과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IFEZ 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의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도 19일 개교식을 갖고 출범하는 등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쾌적한 정주 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입 인구 및 입주 기업 증가 - 국제도시로서의 진면모를 갖춰가는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A)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인구는 지난 2007년 2만3621명에서 매년 늘어 2011년 5만5178명으로 기록,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2010년 4만616명에 비해 30% 이상 늘어 송도가 인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단위 동으로 됐고 급기야 올해 1.2동으로 분동됐다.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입주기업 수도 지난 2008년 183개, 2009년 236개, 2010년 328개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IFEZ 송도와 영종, 청라 등 3곳에 입주한 기업은 50개 외국투자법인을 포함해 총 876개에 달하고 있으며 3만3천여명이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송도의 뛰어난 개발 잠재력과 가속화 되는 투자 열기

송도국제도시의 유입 인구가 증가와 입주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송도의 개발 잠재력과 미래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판단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례롤 지난해 송도 투자를 결정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시아·태평양 교육훈련센터 건립 협약을 체결한 세계적인 수(水)처리 글로벌 기업인 베올리아워터를 비롯해 코텍,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전 세계 71개 항공사 49개국 172개 도시를 연결하고 인천대교를 통해 자동차로 20분 내에 접근이 가능한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해 있는 송도를 세계 각국의 접근이 가장 용이한 ‘사통팔달’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송도국제도시는 제1,2,3 경인고속도로 등 수도권 광역 도로망을 통해 수도권에서 20~4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하고 인천지하철 1호선과 준공을 앞둔 2호선 등 교통망도 잘 갖춰져 ’세계와 가장 가까운 국제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지난해부터 삼성바이오와 동아제약이 송도국제도시 입주를 발표했고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도 설비용량 9만 리터 규모의 제2공장을 지난해 말 완공해 제1,2공장을 합쳐 단일 사이트 설비 기준 세계 2위 규모로 키웠다.

또 롯데몰 송도(가칭) 쇼핑몰 추진과 이랜드그룹 투자 등 각종 호재가 송도 개발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 내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 입구역 인근은 송도컨벤시아, NEATT(동북아트레이드타워), 롯데 몰 송도, 이랜드복합쇼핑단지로 이어지는 거대한 상권으로 형성돼 앞으로 수도권 최대규모 복합상권은 물론 아시아 쇼핑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외국인 친화적 정주환경도 한 몫

반경 2㎞ 에 주거시설, 국제학교, 공원 등 정주환경이 완비된 ’컴팩·스마트 시티(Compact & Smart City)‘로 조성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6월 오는 2020년까지 BAU 대비 탄소 배출량을 38%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탄소 녹색성장 모범도시‘ 비전을 선포하는 등 ’저탄소·친환경 모범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를 비롯, 19일 문을 연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분교인 한국뉴욕주립대 등 교육시설, 2단계 확장을 추진 중인 송도컨벤시아,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등 업무 공간, 외국인 정주환경 구현에 핵심 요소인 송도국제병원 등도 추진중에 있어 외국인 친화적 정주 환경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최근 정부로부터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유치 후보도시로 서울을 제치고 선정되는 등 경쟁력 있는 도시로 인정을 받았다.

지난 2009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환경포럼 연설에서 “각국 정상들은 친환경 미래 첨단도시를 알기 위해서는 송도국제도시를 봐야한다”고 피력한 바 있다.

또 크리스토퍼 스타이너 포브스지 수석 기자는 자신의 저서「석유종말시계」를 통해 “송도는 기획 및 설계 단계에서부터 환경을 고려한 미래형 녹색도시이다”라고 묘사하는 등 송도는 이미 세계적인 도시로서 손색 없음을 직.간접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송도는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생태와 인간이 조화롭게 사는 저탄소·친환경도시이자 IT. BT. NT. GT 등 친환경·녹색 R&D 산업을 이끌어가는 첨단도시”라며 “앞으로 IFEZ 송도를 쾌적한 정주환경을 갖춘 최적의 국제 업무 도시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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