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라나브 무케브지 인도 재무장관이 지난 16일 올해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4월부터 10그램당 300루피에서 백금은 4%, 세공한 보석은 2%를 부과하기로 제안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 1월 금 관세를 10그램당 300루피에서 2%로 인상했었다.
이 정책이 발표하자 국제 금 가격은 하락했으나 인도 내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인도분 금가격은 장중 1639.7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온스당 3.7달러(0.2%) 하락한 1657.6달러에 마감했다. 백금 4월물도 각각 8.4달러 떨어진 1675.5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날 인도 내 4월물 금 가격은 3% 오른 10그램당 2만8636루피를 기록했다. 지난 거래는 0.2% 오른 2만7766루피였다.
이번 발표는 인도의 재정적자를 회복하기 위한 방책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국내 수요가 급격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정책이 적용되면 인도의 올해 금 수요는 30% 하락한 600톤을 기록하고 가격은 10그램당 500루피로 상승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석제조업체 관계자는 “주얼리 산업이 황폐해지고 금의 밀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가격 인상도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