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사히신문 보도를 보면 일본 정부는 오는 6월 초 EU와 정상회담에서 FTA 협상에 합의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다. 일본과 EU는 작년 5월 정상회담에서 FTA 협상의 전단계인 사전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오는 27일 도쿄에서 국장급 협의를 갖고 사전협의를 종료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EU와의 FTA 협상을 진전시키면 미국과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교섭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EU의 자동차와 전자 업계는 한국에 이어 일본과 FTA를 체결하면 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양국 간 협상 합의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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