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은 앞으로 1년여의 일정으로 독도 현지에서 김중만씨가 촬영한 예술적, 기록적 가치가 있는 사진자료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해경청은 독도전문연구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독도 연구에 필요한 기초사진자료를 확보하고 국내 최고 사진작가의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독도의 모습을 국내외에 알림으로써 ‘독도수호’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작가 김중만씨는 한국 사진작가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본의 사진작가는 밟을 수 없는 유일한 우리땅 독도에서 국민의 정서를 반영한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독도를 세계에 알리고 기록물로써 미래세대를 위한 영유권의 근거를 남기고자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모강인 해양경찰청장과 정재경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중만씨는 이날 오전 11시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약정서에 서명했다.
독도 현지 촬영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되며 해양경찰의 협조를 받아 독도 현지에서 독도의 사계, 생활, 동식물 등 기록적, 예술적 가치가 있는 사진을 총망라해 기록하게 된다.
프로젝트의 진행경과는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진을 활용한 UCC 공모전 등의 국민 참여성 사업, 재단 홈페이지 게재 및 사진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내년 3월 공개하고 자료집도 배포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