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결정을 더이상 거론하지 않고 새로운 희생과 헌신의 자세, 선당후사의 다짐으로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이라는 우리 당이 처한 시대적 과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더 낮은 곳으로, 국민과 가까운 곳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천결과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안 의원은 “저는 당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요 당직, 행안위원장 등을 역임한 3선 의원으로 누구보다 당과 당원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았다”며 “그러나 지난 10여년간 당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달려왔던 저의 노력을 (저버린 것은) 어처구니 없는 부정 공천이고 지역민의 희망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돌려막기 공천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지난 18일 전략공천지역인 해운대기장을에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를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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