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는 20일(현지시간) 13억 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만기는 3개월, 금리는 4.25% 수준이다.
그리스가 국채 발행에 성공한 것은 제2차 구제금융과 민간채권단 채권교환 이후 처음이다.
이번 국채 발행에 몰린 돈은 26억9000만 유로로 당초 목표의 2.69배에 달했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그리스 의회는 이날 제2차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유로존과 합의했던 프로그램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체 300개 의석 중 다수를 차지하는 사회당과 신민주당이 프로그램에 찬성하고 있어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