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버냉키 경기부양 시사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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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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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경기부양책을 시사한 데 힘입어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60.90포인트(1.23%) 뛴 1만3241.6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40포인트(1.39%) 오른 1416.51, 나스닥 종합지수는 54.65포인트(1.78%) 상승한 3122.57로 각각 장을 닫았다.

버냉키 의장은 전미 실물경제협회(NABE)가 주최한 연례 콘퍼런스 연설에서 미국이 최근 3개월간 강한 고용회복세를 보였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수는 줄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고용 회복세가 앞으로 계속될지도 불확실하다면서 고용이 늘어나려면 소비와 기업 분야에서 더 강한 수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준의 초저금리 정책이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의 이런 발언은 미국 경기가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앞으로 상당기간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의지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도 대두됐다. 이는 경기부양 조치가 계속될 것으로 풀이돼 주가는 지난주의 하락폭을 만회하고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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