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버냉키 경기부양 시사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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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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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경기 부양을 시사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6센트(0.2%) 뛴 배럴당 107.03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8센트(0.46%) 오른 배럴당 125.7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서 “고용을 늘리고 실업률을 낮추려면 경제 회복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경기 친화적 정책을 유지하고 추가 양적 완화를 시행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풀이됐다. 경기를 부양하려는 추가 양적 완화 조치는 원유 수요를 늘릴 수 있다.

독일의 기업 경기신뢰도 5개월 연속해서 상승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독일 뮌헨 소재 민간경제연구소 이포(Ifo)는 기업 경기신뢰도가 2월 109.7에서 3월에 109.8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109.6보다 높은 수치다. 시장조사 업체 페트로로지스틱스이 이란의 이달 원유 수출이 14% 줄었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도 유가 상승을 압박했다.

금값도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4월 인도분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23.20달러(1.4%) 뛴 온스당 1685.6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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