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들에 따르면 애플의 ‘뉴 아이패드’가 출시 후 지난 2주간 무려 40%나 하락했다.
‘뉴 아이패드’는 지난 16일 미국 출시 이후 하루만에 중국시장에 등장해 499달러 제품이 1100달러에 판매됐으나 최근에는 600∼700달러 수준으로 판매가격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현지 회색시장 관계자나 고객들의 코멘트를 통해 수요가 예전에 비해 감소했다고 전했다.
회색시장에서 뉴아이패드를 재판매하고 있는 시우 진펭씨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아이패드 새 제품을 대하는 고객들의 반응이 이성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가격하락이나 공식 출시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공급측면의 변화를 지적했다.
아이패드2는 미국 출시 후 2개월이 지난 뒤 홍콩과 상하이에서 판매가 시작돼 미국에서 상당량이 밀반입됐으나 ‘뉴아이패드’는 미국 출시 일주일 후 곧바로 중국에서 판매되는 등 공급이 크게 늘면서 상대적으로 밀반입 필요성이 줄어 그만큼 가격도 하락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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