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회의> ‘서울 코뮈니케’ 오늘 채택…어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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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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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27일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서울 코뮈니케’에는 핵물질 최소화 방안과 핵·방사성 물질의 불법거래 차단 대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26∼27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번 회의는 53개국 정상 또는 정상급 수석대표와 4개 국제기구 수장들은 민수용 핵물질을 제거하거나 최소화 하기위해 노력한다는 데 합의하고 정상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5시쯤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1박2일간의 회의 결과를 집약한 코뮈니케를 정상선언문 형태로 발표하다.

서울 코뮈니케에는 제1차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도출된 선언문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실천 조치가 담긴다.

이 대통령이 발표하는 서울 코뮈니케는 △무기급 핵물질을 제거하거나 최소화 △원자력 시설에 대한 물리적 보호를 강화 △핵과 방사성 물질이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것을 차단토록 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코뮈니케 발표를 전후해 참가국 정상들은 자국의 민수용 고농축우라늄(HEU)의 제거 또는 비군사용 전환 계획도 발표한다.

지난 1차 워싱턴 코뮈니케 발표 이후 멕시코와 브라질, 우크라이나는 모든 고농축우라늄을 자국에서 제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서울 코뮈니케에는 핵물질에 대한 보다 더 진전되고 구체적인 감축 계획이 명시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미 일부 참가국 정상들은 고농축우라늄의 일정 부분을 제거하거나 비군사적으로 사용하는 데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방한기간에 추가적인 핵 감축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전략핵탄두와 전술핵무기의 추가적인 감축이 이뤄질 지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핵안보정상회의는 이 대통령의 의장기자회견으로 공식 폐막하며 3차 핵안보정상회의는 오는 2014년 네덜란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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