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공정무역 도시 인천' 조성을 위해 지난해 인천종합터미널 대합실에 나눔카페 1호점을 개설한데 이어 27일 송도국제도시 내 미추홀타워 기업홍보관에 2호점을 열고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문을 연 '나눔카페 미추홀타워점'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고객이 자신의 컵을 가져와 커피 등을 담아갈 경우 가격을 할인해주는 등 환경 보호를 통한 그린인천운동에도 앞장선다.
나눔카페는 소비자가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는 윤리적 소비를 할 경우 최빈국의 영세 농민, 노동자는 경제적 자립과 안정을 얻을 수 있고 여성과 아동은 노동권리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 생산으로 지구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 소비이상의 가치가 있다.
인천시 박유진 투자정책팀장은 “공정무역가게 미추홀 타워점 개설은 무엇보다 아시안게임 참가국들에게 경제수도 인천이 경제성장만을 추구하는 도시가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윤리적인 도시임을 인식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무역(Fair Trade)은 제3세계 가난한 생산자와 노동자들이 만든 물건을 공정한 가격에 거래해 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소비자에게는 윤리·환경적 기준에 부합하는 좋은 제품을 정당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글로벌 시민운동이자 사회적 기업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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