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 대비 위안 거래가격 하루 변동폭을 기존 상하 0.5%에서 1%로 확대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7년 5월21일 상하 0.3%에서 0.5%로 확대한 이래 근 5년 만이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중국내 외환시장이 상당한 발전을 이뤘고, 시장 참가자들의 자주적 가격결정 및 위험 관리 능력도 갈수록 제고되고 있다"며 "위안 가격결정 시스템의 시장화를 촉진한다는 측면에서 위안변동폭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앞으로 국내외 경제금융 정세와 시장수급, 바스켓통화 환율 변동에 따라 위안환율이 합리적으로 균형있게 조정될 수 있도록 유도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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