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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둥관시 스테이크전문점 화신레스토랑의 상표권(좌)과 미국 NBA 시카고불스의 황소로고. |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1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NBA 측은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 스테이크 전문점인 '화신(華歆)’레스토랑이 NBA 시카고불스의 황소 로고를 무단 사용하고 있다며 화신의 황소 로고 상표권 등록을 허용한 중국 공산행정관리총국 산하 상표권심사위원회를 둥관시 제1중급법원에 고소했다.
화신은 지난 2001년 6월 황소 로고를 자사 상표권으로 등록하기 위해 신청서를 냈으며, 지난 2011년 최종적으로 상표권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NBA 측은 “화신에서 등록한 상표권은 NBA 시카고불스의 황소 로고를 그대로 베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NBA 측은 “황소 로고는 시카고불스의 로고로써 NBA 농구 경기나 관련 상품에 지난 30년 가까이 사용됐다”며 “현재 스포츠와 관련된 각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상표로 자리잡았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중국 상표권심사위원회는 “현재 NBA 시카고불스의 황소로고가 화신의 상표권 등록 전 중국 국내에서 먼저 사용됐으며 어느 정도 지명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할 자료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현재 둥관시 제1중급법원은 이에 대한 재판을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판결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미국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도 지난 2월 말 중국 푸젠(福建)성의 스포츠 의류 업체인‘조던 스포츠(喬丹体育)’가 자신의 성명뿐만 아니라 아들의 성명까지 무단 도용했다며 중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마이클 조던은 지난 1984년부터 1998년까지 미국 NBA 시카고불스에서 활약하며 NBA 아이콘으로 군림했고 2009년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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