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융캉, 공개활동 지속, 건재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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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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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임위원이자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인 저우융캉(周永康)이 공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서기와 밀착해 있어서 신변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무성한 상황에서 이뤄진 공개활동이어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저우융캉 서기는 지난 18∼20일 후베이(湖北) 지역을 시찰했다고 신화사가 22일 보도했다. 저우융캉은 후베이성의 싼샤(三峽)댐 주변, 이창(宜昌) 등을 둘러보고 후베이성 공산당 위원회, 성 정부 인사들과 간담회를 개최, 정부가 올해 정책기조로 정한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속에 발전을 추구한다)의 정신을 강조했다.

저우융캉은 또 후베이 지역이 중국 중부내륙 발전을 이끄는 주요 전략지역으로 성장해야 하며 과학발전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회관리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우융캉은 보시라이와 유착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보시라이를 축출했던 세력이 저우융캉을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는 중화권 매체들의 보도도 나왔다. 중국 매체들은 이런 상황에서 저우융캉의 근황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그가 건재하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이에 앞서 저우 서기가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전국사법소 건설공작에 앞장선 공로로 표창을 받은 단체 대표와 개인들을 접견한 사실이 당일 신화사를 통해 공개됐다. 당시 저우 서기는 "항상 후진타오(胡錦濤)를 총서기로 하는 당 중앙과 일치해 본래의 직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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