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20대 여성을 납치해 잔혹하게 살해한 중국인 오원춘이 국내와 중국에서의 생활상이 알려졌다.
오 씨는 일주일에 1회 성매매를 했으며 월 200만원 수입에서 40만원 가량을 성매매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검찰이 발표했다. 또 구입한 스마트폰으로 하루 3차례 이상 음란물을 검색했다.
피해자를 살해 후 오 씨는 시신을 숨길 방법을 고민하다 훼손한 시신을 검정봉지에 나눠 담아 10개는 등산용 가방에 넣은 후 세탁기에 넣었다. 또 나머지 3개의 봉투는 시신 옆에 두고 이불로 덮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오 씨의 고향 선배는 "오 씨가 내몽고에 거주할 때 양·돼지 등을 도축한 경험이 있다"고 진술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오 씨의 추가범행에 대해 밝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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