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를 보면 야후의 지분 5.8%를 보유한 최대 기관투자자인 헤지펀드 ‘서드포인트’의 다니엘 로브 CEO는 4일 야후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7일 낮 12시(미 동부시간)까지 톰슨 CEO를 해고할 것을 요구했다. 로브 CEO는 야후 이사회가 톰슨 CEO를 해고하지 않으면 법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이에 야후 측은 아직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서드포인트 측은 지난 3일 야후 홈페이지에 공개된 톰슨 CEO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서드포인트는 톰슨 CEO가 야후와 증권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이력서에서 스톤힐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회계학 학사학위를 받았다고 썼지만 실제는 회계학으로만 학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서드포인트는 “스톤힐 대학 측으로부터 톰슨 CEO의 졸업 4년 뒤인 1983년부터 컴퓨터 공학 학위를 수여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부언했다.
이에 야후가 보인 톰슨 CEO의 학력 위조 의혹에 관한 첫 반응은 “‘부주의에 따른 실수’였다”고 대처했다. 야후 측은 “톰슨CEO가 스톤힐대학에서 받은 학위는 회계학을 전공으로 한 경영학 학사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드포인트가 야후 측의 대응이 부적절하다고 비난하자 야후는 입장을 바꿨다. 야후 대변인은 4일 “야후 이사회가 톰슨CEO에게 제기된 학력 위조 의혹을 검토할 것”이라며 “검토가 완료되면 주주와 투자자에게 결과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드포인트는 야후 이사회의 주도권을 놓고 공개적으로 다툼을 벌인 바 있다. 지난 3월 서드포인트는 로브 CEO를 야후 사외 이사로 추천했지만 톰슨 CEO가 이를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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