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폭행사건 전말 “망상에 잡힌 남자에게 무조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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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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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4년 전 일어났던 폭행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의 새 MC로 발탁된 노홍철은 지난 2008년 자신이 겪었던 폭행사건에 대해 고백했다.

노홍철은 “나도 9시 뉴스에 나온 적이 있었다. 집 앞에 잘 생기고 키가 큰 남자가 있었는데 이유 없이 갑자기 날 때렸다”면서 “심하게 맞긴 했지만 뭔가 오해가 있다는 걸 확실히 알았기 때문에 나는 끝까지 맞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후에 경찰서에서 조사를 한 결과 자신을 폭행한 남자의 주머니에서 칼이 나왔고 정말 아찔했다”면서 “그 분은 내가 항상 TV에서 크게 웃고 떠드는 걸 볼 때마다 ‘난 너의 아버지를 해칠 거야’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더라. 그사람이 망상에 사로잡혀서 아버지를 방어하기 위해 나를 찾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노홍철은 “피가 흐를 정도의 극한 상황에서 계속 맞아야 하나 갈등이 심했다”면서 “하지만 그 남자를 더 자극할까 끝까지 맞는 것을 선택했다. 아파도 소리도 못 내고 맞기만 했다”고 폭행사건의 전말을 털어놨다.

한편 지난 2008년 2월 집 앞 복도에서 노홍철은 정신 병력이 있던 2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 당해 전치 5주의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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