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스미스 "아내와 딸 케이팝 팬이다."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연기자 월 스미스가 자신의 아내와 딸이 케이팝의 팬이라고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맨인블랙3’의 월드프리머이 기자회견에서 한국 케이팝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오후 레드카펫 행사에서 원더걸스와의 만남이 예정된 월스미스는 “아내와 딸이 케이팝에 대해 관심이 많다. 특히 원더걸스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다”면서 “하지만, 저는 음악적 추향이 편협해서 아직 한국힙합이나 팝을 제대로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등장전부터 ‘괴성’을 지르는 등 분위기를 주도한 윌 스미스는 원더걸스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월 스미스는 “영화에서 많은 유명인들이 외계인으로 등장하는데, 실제로 원더걸스도 외계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고 농담을 던져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원더걸스는 할리우드에서 열린 어린이 영화제에서 월 스미스와 만난 바 있다.

한편, 영화 ‘맨인블랙3’는 전 세계에서 24일 한국에서 처음 개봉된다. 10년 만에 나온 이번 시즌 3은 과거로 케이(토미 리 존스)를 찾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 제이(윌 스미스)의 이야기다. 조쉬 브롤린은 20대 노안의 케이를 연기해 화제를 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