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오뚜기는 13일 올해로 17회를 맞는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에 에코경영 이념과 사회공헌활동을 접목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오뚜기가 주최하고 유한킴벌리, 한국P&G, 코카콜라 등이 협찬한 이번 행사는 건강한 가족 문화를 선도하고자 지난 1995년부터 이어져온 국내 최장·최대 요리대회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정의 달 5월 온 가족이 모여 요리하며 화목을 다질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전제품 교환권, 김치냉장고, 광파오븐 등 푸짐한 경품도 주어진다.
오뚜기는 가족당 참가비 5000원 전액과 함께 그 금액을 더해 행사 당일 한국 심장재단에 기부했다. 오뚜기는 이 회사 후원으로 심장병을 완치한 어린이를 이번 행사에 초청했다.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은 오뚜기가 지난 1992년부터 시작한 이 회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현재 월 21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또 2012년 에코경영을 선언한 이래, 작년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환경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에 사용된 모든 앞치마는 친환경적으로 제작됐다. 더불어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요리재료 등을 재활용 에코백에 담아 ‘자연과 함께 맛으로 행복한 세상’이라는 오뚜기의 철학을 담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가족들이 모여 즐겁게 요리하는 동시에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어 더욱 의의가 깊다”며 “또 요리과정에서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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