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4일 “이달 중 농협은행을 종합검사 할 계획”이라며 “농협은행과 함께 농협중앙회 전산시스템 등을 자세히 들여다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검사기간은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농협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최장기 전산사고를 시작으로 이후 몇 차례 전산장애를 겪었다. 이에 금감원은 농협 전산 분야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농협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적정성도 검사 대상이다. 금감원은 농협은행의 PF 연체율, 고정 이하 여신비율이 시중은행보다 높은 점을 주목해 이를 검사 대상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농협중앙회도 조사 대상에 포함, 지배구조나 경영 투명성 등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감원은 현재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서면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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