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공사의 사회공헌 특화 브랜드로 시행 중인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모국방문 후원사업은 공항공사의 핵심 사회공헌 브랜드로 모국방문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에게 고향방문의 기회를 제공, 다문화가정의 화목을 도모하고 국내정착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사업으로 오늘 행사는 2012년의 첫 번째이자 총 열 번째 행사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은 최근 2년간 모국방문 경험이 없고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태국, 인도네시아, 페루, 대만 출신의 21가정 79명으로, 이날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의전실에서 열린 환송행사에 참석한 뒤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50만원씩을 지원받고 9박10일간의 고향방문 여정에 올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포-쑹산(대만) 신규취항을 기념해 대만 및 동남아에 비해 상대적 소수국가인 페루.인도네시아.태국 등 4개국 다문화가정으로만 모국방문단을 구성해 이런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다양한 국가의 다문화가정에게 고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했다.
환송식에서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오늘 모국방문 후원행사에 선정되신 분들은 그리운 고향을 떠나 한국에 오셔서 가족을 잘 보살피고 주변 이웃들과 화합하며, 평소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분들로, 공사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모국방문 후원사업 외에도 다문화가정의 행복추구와 다문화 2세대의 발달을 지원하고자 다문화가정 멘토링 사업, 청소년 ‘부모님 나라 바로알기’ 해외캠프 후원사업, 아동공부방 학습환경 개선 사업 등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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